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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여권 텃밭 수원병서 초반 강세

수원병에 출마한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김용남 새누리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14일 경인일보가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10~11일 이틀간 수원병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최대 ±4.4%포인트) 손 후보는 39.1%의 지지율을 기록해 34.6%의 지지율을 얻은 김 후보를 4.5% 포인트 차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손 후보가 42%, 김 후보가 40.7%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 한 관계자는 “선거 초반에는 손 후보자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아 선거판세의 착시현상이 생길 수 있다”며 “수원병은 정말 어려운 지역”이라고 밝혔다.

손 후보는 이날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 인터뷰에서 “수원병은 오랫동안 남경필 지사의 부자가 7선을 한 정치 풍토, (다른 지역과)토양부터가 이만큼 다르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며 “이 지역의 인구 분포 자체가 개방적이고 변화하는 보수보다는 좀 더 완고하고 완강한 보수지역”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비교적 새정치연합에 수월한 수원을과 수원정에 대해서도 “사람이 바뀌면 다른 상황이 전개되기도 한다”며 “특히 수원을에 경우 이미 상대방 후보가 지난번에 국회의원을 해 기반을 닦아놓은 게 있어 결코 녹록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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