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는 농생명공학부 한재용 교수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브라질에서 열린 제24차 세계가금학회(World Poultry Science Association)에서 국내 학자로는 처음으로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한 교수는 서울대 WCU(World Class University) 바이오모듈레이션 사업 단장으로도 재직 중이다.
한 교수가 연구하는 줄기세포의 일종인 원시생식세포 개발과 형질전환조류 생산 분야가 기초 과학으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산업화로 연계될 수 있는 선도연구로 가금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였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한 교수의 연구업적은 단독 또는 공동연구의 형태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1년에 3편이나 게재되는 학문적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4년마다 열리는 세계가금학회는 가금, 양계 및 조류 생명공학 분야의 학계는 물론 전 세계 닭고기, 달걀 분야의 전 산업분야를 망라하는 권위 있는 학회다. 본 학회는 1996년부터 4년마다 학술과 교육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낸 연구자에게 교육ㆍ학술상을 시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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