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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한∙미 FTA 상정할 때 됐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인 남경필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5일 “이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을 상정할 때가 됐다는 판단이 든다”고 밝혔다. 남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헤리 레이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다음주 중 무역조정지원제도(TAA)와 일반특혜관세제도(GSP)를 묶어 처리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미국 상원에서 (민주당은) 다수당이기 때문에 이제 진행된다면 우리도 FTA를 상정할 때다 됐다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그는“외통위가 오는 21일엔 해외국정감사를 떠나기 때문에 최소한 그 전에 국회 상정하겠다는 판단 하에 여야 간사와 의견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남 최고위원은“지난번 외통위 회의를 할 때 미 의회에 FTA 비준 동의안이 제출된다는 객관적 판단이 들 때 대한민국 국회에서도 비준안을 상정하기로 하고 그 객관적 판단을 위원장이 하기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여야는 지난 1일 외통위 회의에서 한∙미 FTA 비준안을 직권상정하지 않는 대신 미 의회의 처리 움직임에 따라 상정하겠다는 합의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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