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로펌인 법무법인 충정(대표변호사 황주명)이 다국적기업 전문 로펌인 '서울로그룹'을 인수합병했다고 14일 밝혔다. 황 변호사는 "법률시장 개방에 앞서 국제법률 서비스에 강점을 갖고 있는 서울로그룹을 인수했다"며 "앞으로 외국 기업을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국 고객사를 다수 확보하고 있는 서울로그룹은 인수합병 전문가인 손도일 변호사를 비롯해 브렌든 카(미국 변호사), 요하힘 노박(독일 변호사) 등 외국 변호사들을 보유한 전문 로펌이다. 이로써 충정은 국내외 변호사 75명을 확보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꾸준한 영입을 통해 몸집을 키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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