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성은 8일 지난해 흑자규모가 9조6,289억 엔으로 전년 대비 43.9% 감소했다고 밝혔다. 1996년 이후 가장 낮은 흑자 기록이며, 연간 감소율은 사상 최대 수준이다.
이는 지난 3월 대지진에 이은 핵시설 폐쇄로 연료 수입이 급증하고 수출이 부진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2월까지 경상흑자는 10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는 3,035억 엔을 기록해 전년 같은 달보다 74.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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