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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W, 독일 예상 성장율 0.6%로 낮춰
입력2005-03-10 04:59:55
수정
2005.03.10 04:59:55
독일의 경제연구소 IfW는 9일 올해 독일의경제성장 전망치를 당초의 0.8%에서 0.6%로 낮췄다고 발표했다.
IfW는 이날 펴낸 2005년 상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독일의 경제회복세가 이미 멈췄다"면서 올해 기업투자가 0.5% 증가하는데 그치고 민간 소비는 증가율 0.1%로 거의 정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fW의 이런 전망치는 최근 독일의 6대 민간 경제연구소들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가 잇따라 독일의 성장률을 다시 낮춰 잡은 가운데 나온 것으로, 예상치가 가장 낮은 것이다.
IMF는 내달 발표할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독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망치를 1.8%에서 0.8%로 대폭 낮춘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또 독일 정부의 경제자문위원회는 지난해 11월 1.4%로 예상했던 2005년 성장 전망치를 최근 1%로 낮췄으며, RWI 연구소도 1.3%에서 1.0%로 낮췄다.
독일 수출입협회(BGA)도 근년에 독일 경제를 지탱해온 수출 증가율이 올해 6%로지난해(10.4%)에 비해 크게 둔화돼 전체 경제성장률이 1%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을발표한 바 있다.
한편 클레멘트 경제노동부 장관은 1월 제조업 주문이 전월 대비 7.6% 늘어나면서 1월 실적으로는 10년래 최고의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클레멘트 장관은 이와 함께 올해 독일 경제가 당초 정부 예상대로 1.6% 성장할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경제노동부와 재무부는 이러한 공식 전망치를 0.9∼1.2%로 낮추기로 이미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독일 언론은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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