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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송구 - 골프선수 샷 '어프로치 대결'

손아섭·전준우 - 김효주·김하늘

5일 사직구장서 자선 이벤트

야구선수의 어깨와 골프선수의 샷 중 어떤 쪽이 더 정확할까.

'이종' 어프로치 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5일 오후5시50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롯데·NC 경기에 앞서 진행되는 '골프 대 야구 빅매치'가 그것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오픈(29~31일)의 사전 자선 이벤트로 기획된 이 대결에는 롯데 야구선수와 여자 프로골퍼들이 3명씩 출전, 일대일 맞대결로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팀에 주어지는 상금 300만원은 하이원리조트 오픈의 자선기금으로 기부돼 강원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쓰인다.



대결은 사직구장 홈플레이트에서 센터 방향으로 65m 떨어진 거리에 깃발을 꽂고 더 가까이 붙이는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야구선수는 손으로 야구공을 던지고 골프선수는 골프채로 골프볼을 친다. 65m는 두 종목 선수들이 모두 선호하는 거리로 합의가 이뤄졌다.

롯데 선수로는 3년 연속 최다 안타 1위에 도전하는 손아섭과 전준우(이상 외야수), 이명우(투수)가 나선다. 여자 골프선수로는 올 시즌 KLPGA 투어 상금 1위를 달리는 김효주(19·롯데)를 필두로 김하늘(26·비씨카드), 조창수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대행의 딸인 조윤지(23·하이원리조트)가 대표로 출전한다. 김효주는 이벤트 직후 롯데·NC 경기에서 처음으로 시구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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