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은 현지 경찰과 목격자들을 인용,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 캄퐁스푸 신발공장의 콘크리트 천장 일부가 갑자기 무너져 내렸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이날 사고로 여직원 5명과 남자 직원 1명 등 적어도 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특히 사고 당시 공장 안에서 최소한 100명이 작업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목격자들은 50여 명이 건물 안에 갇혀 있다고 말했다. 붕괴사고 주변에서는 사상자들의 혈흔도 목격됐다.
사고 현장에는 긴급 출동한 경찰과 직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붕괴로 1,127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계기로 열악한 노동환경과 사업장 안전기준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사고가 난 공장은 1층짜리 건물로 최근에는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직원들의 집단행동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방글라데시 의류 공장 붕괴 참사 여파로 사고지역 주변의 수백 개 의류공장이 무기한 문을 닫기로 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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