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자이'가 평균 139대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위례신도시에서 연내 공급 예정인 추가 분양물량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연내에 많게는 5개 단지가 분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중 3개 단지는 신도시 중심부인 휴먼링 내에 지어지는 주상복합이어서 청약 대기자들의 꼼꼼한 내 집 마련 전략이 요구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위례 자이 이후 위례신도시에는 앞으로 4~5개 단지가 연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 내 주상복합은 모두 뛰어난 입지를 갖추고 있어 일반 아파트 못지않은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해 분양을 마친 주상복합 4개 단지(C-1·2·3·4)의 경우 기준층 기준으로 프리미엄이 1억원가량 붙은 상태다.
◇대우건설 주상복합 3총사 눈길=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대우건설이 공급 예정인 주상복합 3개 단지다. 대우는 우선 이달 말 C1-5·6블록에 짓는 '위례 중앙 푸르지오'를 선보일 계획이다. 총 311가구로 84~154㎡(이하 전용면적)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84㎡가 전체 공급물량의 절반 이상이다. 연내 공급 예정물량 중 유일하게 행정구역이 서울 송파구로 시범단지 격인 휴먼링 내에서도 중심부인 위례신사선 중앙역(예정)에 접해 있다.
김용태 88공인 대표는 "특히 C1-5블록의 경우 남쪽으로 T자형 녹지가 위치해 그 방향을 조망하는 주택들은 높은 프리미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우는 오는 11월에도 역시 주상복합인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와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를 동시 공급한다. C-2·3블록 아트리버 푸르지오는 지상15층 8개 동 214가구 규모로 97·104·134㎡로 구성된다. 단지는 '위례 자이'와 '래미안 위례' 사이에 위치해 있다. 김찬경 위례박사공인 대표는 "자이·래미안처럼 남쪽으로 수변공원을 마주하고 있어 조망권이 뛰어나다"고 분석했다.
우남역 푸르지오는 22층 5개 동 630가구로 모두 84㎡로만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C2-4·5·6블록에 지어진다. 지하철 8호선 우남역(예정)이 지척이며 북측에 수변공원이 있다. 단지 왼쪽에 단독택지가 자리하고 있어 개방감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84㎡의 경우 공급물량의 40%는 청약가점제 대상이어서 가점이 높은 실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통장을 사용해봄 직하다.
◇저축 가입자 A2-2블록 노려볼 만=11월에는 청약저축 가입자 몫의 아파트도 선보인다. 경기도시공사가 A2-2블록에 짓는 공공분양 아파트 '자연앤자이이편한세상'이다.
1,413가구 규모, 51~84㎡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민영아파트의 80% 안팎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위례자이 바로 북쪽에 접한 단지로 휴먼링 내에 위치해 있다. 위례중앙역과 중심상업지구인 '트랜짓몰'이 지척이다. 단지 내에 중학교가 있으며 길 건너편으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있어 교육여건이 좋다.
내년 초에는 보미종합건설이 C2-1블록에 84㎡ 초과 131가구로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를 공급한다. 트랜짓몰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T자형 녹지를 북측으로 조망한다. 중심상업지구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한편 송파 권역인 중앙 푸르지오는 1년 이상 서울 거주자에게 50%가 우선공급되며 나머지 50%가 1년 미만 서울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에게 공급된다. 성남 권역인 나머지 4개 단지는 1년 이상 성남 거주자에게 30%, 경기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20%를 우선공급하며 나머지 50%를 기타 수도권(서울 포함) 거주자에게 배분한다. 다만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A2-2블록 공공분양주택은 60㎡ 이하는 소득·자산이 일정 수준 이하여야 청약이 가능하다. 60㎡ 초과는 무주택 세대주 조건을 갖춰야 청약할 수 있으며 무주택 세대주 기간 5년, 청약저축 월 납입 60회 이상인 청약자에 당첨 우선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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