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8일 오후1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FA컵 64강전을 치른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더비 가운데 하나이자 현재 정규리그에서 양강을 이루는 팀 간의 맞대결이어서 특별히 주목 받는 단판 승부다. 대진 추첨에서 빅리그 1위 맨시티와 2위 맨유의 격돌이 너무 일찍 성사돼 한 팀은 탈락해야 한다.
맨유는 FA컵에서 최다인 11차례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맨유는 최근 블랙번과 뉴캐슬 등 약체 팀에 연패를 당하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박지성으로서는 팀이 어려운 처지에서 승리에 힘을 보태면 베테랑의 입지를 더 굳힐 수도 있다. 맨시티는 지난해 FA컵에서 맨유를 준결승전에서 1대0으로 꺾은 뒤 3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한편 지동원이 뛰는 선덜랜드는 9일 오전0시30분 런던 로드 스타디움에서 2부 리그 팀인 피터보로 유나이티드와 64강전을 치른다. 백업 공격수 지동원이 FA컵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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