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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2000가구 전매제한 풀린다

12월 '아이파크 2차' 등 3개 단지 4000만~8000만원 웃돈 형성

세종 등도 해제… 전국 1만가구


다음달 전국에서 1만가구에 달하는 아파트 분양권의 전매제한이 풀려 거래가 가능해진다. 수도권에서는 올해 청약 열풍을 일으킨 위례신도시의 물량이 상당수를 차지하며 지방에서는 세종시와 대구 등 인기 지역 아파트의 전매가 허용된다.

26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전매제한이 풀리는 아파트는 총 14개 단지 1만89가구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는 8개 단지 5,217가구가 대상에 포함되며 지방 광역시에서는 3개 단지 1,947가구, 세종시 등 기타 지방 도시에서 2,925가구의 분양권 거래가 자유로워진다.

가장 관심이 높은 곳은 위례신도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3개 단지 2,000여가구의 거래가 허용된다. 지난해 분양한 '위례 아이파크 2차(90~115㎡·495가구)'가 다음달 3일부터 합법적인 전매가 가능해진다. '송파 힐스테이트(101~149㎡·490가구)'는 오는 12월9일부터, '사랑으로 부영'은 29일부터 분양권을 매매할 수 있다. 호가 위주이기는 하지만 이들 아파트에는 4,000만~8,000만원가량의 웃돈이 형성돼 있는 상황이다.



대구에서는 테크노폴리스 내 2개 단지의 전매제한이 풀린다. A11블록의 '진아리채(70~84㎡·730가구)'와 A15블록의 '호반베르디움(64~84㎡·770가구)'이 각각 12월26일과 31일 이후부터 전매가 이뤄진다.

세종시에서는 3-3생활권 '세종 모아 미래도 리버시티(84~157㎡·1,211가구)'와 '중흥S클래스 리버뷰(84~167㎡·946가구)'의 전매가 다음달부터 가능해진다. 현재 세종 모아 미래도 리버시티 84㎡에는 800만~1,000만원, 중흥S클래스 리버뷰 84㎡에는 1,000만~1,500만원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권일 닥터아파트 분양권거래소장은 "프리미엄도 꽤 붙어 있고 관심 지역은 거래가 잘될 테지만 호가 위주라면 고민을 해야 한다"며 "단지 인근에서 3년 이상 운영해온 중개업소를 통해 적정가격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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