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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이집트 유혈사태 확산

군부-시위대 충돌 잇따라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국제사회로부터 압력에도 불구하고 민주화 시위대에 대한 강경진압을 중단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힘에 따라 시리아의 유혈사태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에서는 반독재 투쟁의 성지인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서 군부와 시민들간 유혈사태가 벌어지는 등 중동 국가들의 정세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19일 영국 선데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시리아는 (시위대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충돌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리아 사태에 대해 서방국들이 군사개입할 경우 중동 지역에 격변(earthquake)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이성적이고 현실적이라면 개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권단체인 시리아 인권감시(SOHR)에 따르면 시위의 중심지인 홈스에서 전직 군인 2명이 정부군의 공격으로 사망하고 터키 인근 이들리브주에서도 시위대 7명이 숨지는 등 유혈사태의 피해는 날로 확산되고 있다. 이집트에서도 또다시 유혈충돌이 발생하며 정세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이집트 관영 메나통신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격렬한 시위로 카이로에서 2명이 사망하고 최소 6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군부의 신속한 민정 이양을 요구하고 있는 시위대는 후세인 탄타위 군 최고위원회 사령관 퇴진을 요구하며 타흐리르 광장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으며, 이에 경찰이 장갑차 위에서 최루탄과 고무탄을 무차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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