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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동문, 고양 덕이 도시개발지구 20만평에 이르면 9월 7,500가구 분양

조합측 조만간 실시계획승인 신청 예정<br>일산 북단 맞닿은 요지…청약자 관심끌듯


민간 주택건설업체들이 경기 고양시 덕이동 일대 20만평에 대규모 아파트 건립을 추진중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 일대는 일산신도시 북단과 맞닿아 있는 요지여서 분양시장에 나올 경우 청약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고양시와 업계에 따르면 한호건설ㆍ㈜우인 등 시행사와 신동아건설ㆍ동문건설등은 덕이동 산145 일대 19만8,000여평의 부지에 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 7,500여가구를 건립할 방침이다. 이 지역은 지난해 2월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지정됐으며, 덕이지구조합측은 최근 교통ㆍ환경영향평가 용역까지 사실상 마치고 조만간 실시계획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지정될 경우 민간업체들도 사업부지의 3분의2 이상을 확보하면 잔여부지에 대한 수용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며, 수용된 토지는 개발사업 완료후 환지(換地) 방식으로 보상하게 된다. 참여업체들은 실시계획인가가 예정대로 날 경우 이르면 오는 9~10월께 아파트 분양에 나설 방침이다. 시공은 총 5개 블록으로 나눠 신동아가 3개블록, 동문이 2개블록씩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동문건설 관계자는 “단지를 모두 30평형대 이상의 중대형으로 설계할 계획이어서 인근 일산신도시는 물론 서울지역 수요도 상당수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동아건설 역시 “사업성이 높은 곳인 만큼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수도권에 마땅한 랜드마크가 없는 만큼 덕이동 사업을 랜드마크로 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업예정지는 일산신도시 대화동과 맞닿아 있는데다 인접한 대화동ㆍ가좌동 일대에도 최근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 있어 입지여건으로는 오히려 파주신도시보다 나은 요지로 평가되고 있다. 또 지구 동쪽으로도 탄현1ㆍ2지구, 중산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가 자리잡고 있다. 지하철3호선 대화역, 경의선 탄현역과 가깝고 자유로 이산포IC와도 곧바로 연결되는 등 서울 접근성도 뛰어나다. 대화역 주변으로 고양종합전시장(KINTEX)ㆍ종합운동장 등 각종 문화시설도 집중돼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오는 9월부터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실시계획인가 시점이 사업의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실시계획인가가 늦어지면 사업도 장기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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