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정주부 땅문서 걸고 혼성도박 ‘충격’...일당 36명 검거
입력2011-11-20 16:18:11
수정
2011.11.20 16:18:11
‘땅문서 걸고 도박한다’ 부부싸움에 경찰 수사 착수
가정주부·유흥업소 직원 모여서 혼성도박
땅문서 까지 걸고 10억대 도박 '충격'… 일당 36명 검거
전남 장흥경찰서는 20일 농촌을 돌아다니며 총 판돈 10억원대의 도박을 한 혐의(도박개장 등)로 김모(31)씨 등 3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3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2009년 7월부터 지난 1월까지 장흥, 보성, 강진 등의 펜션과 비닐하우스, 사무실 등을 돌며 100여차례에 걸쳐 도박판을 벌여왔다.
이들은 총 판돈 10억원의 속칭 ‘고스톱’, ‘도리짓고땡’등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입건자들은 남자 12명과 여자 24명으로 가정주부를 비롯해 심부름센터, 유통업체, 보험회사, 택시회사, 유흥업소 직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박판을 연 일당은 장소선정, 모집책, 운반책, 연락책, 후방(물주), 문지기 등 역할을 분담하며 도박판을 벌여왔다. 고스톱의 경우 1일 최대 300만원, 도리짓고땡은 1일 최대 3,000만원가량의 판돈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땅문서 등을 잡히고 도박을 해 부부싸움을 자주 한다'는 첩보를 듣고 수사에 착수하게 될 만큼 도박판이 컸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도박장부 8권과 화투ㆍ카드 17개, 통장 30개, 차용증ㆍ각서 10부 등을 압수하고 여죄를 묻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