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아현뉴타운3구역의 기준 용적률이 상향돼 아파트 3,867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아현3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도시재정비위원회 자문을 통과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변경안에 따라 아현3구역의 기준용적률은 종전 230.8%에서 259.2%로 28.4% 포인트 상향될 예정이다. 기존 3,063가구였던 아파트 규모 역시 804가구가 늘어나게 된다. 용적률을 높여 소형 주택 공급을 늘리는 한편 이 구역의 사업성을 개선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아현3구역은 지하철2호선 아현역 및 지하철5ㆍ6호선 공덕역과 인접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학교와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사업장은 지난 2007년 사업시행인가 이후 공사가 중단돼 금융비용이 크게 늘어난 곳"이라며 "이번 용적률 상향에 따라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