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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씨드' 유럽 누빈다

현지 공장서 1호차 생산 기념식 갖고 양산 돌입<br>"글로벌 명차로 만들겠다" 결의도 다져

정의선(오른쪽) 기아차 사장과 얀 슬로타 질리나 시장이 7일(현지시간) 씨드 1호차 생산 기념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유럽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전략모델 ‘씨드(cee’d)’가 마침내 양산되기 시작했다. 기아차는 7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질리나시에 위치한 유럽 현지 공장에서 정의선 사장과 얀 슬로타 질리나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씨드 1호차 생산 기념식을 갖고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 자리에서 “슬로바키아 공장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기아 브랜드를 더욱 높이겠다”며 “최고 품질에 대한 결의를 바탕으로 씨드가 세계적 품질을 갖춘 글로벌 명차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지 공장의 임직원들도 이날 ‘글로벌 명차를 향한 씨드 품질 결의대회’를 열어 품질헌장을 발표하면서 “세계적 수준의 품질로 씨드를 글로벌 명차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씨드는 해치백 스타일의 준중형 신차로 1.6, 2.0 디젤, 1.4, 1.6, 2.0 가솔린 등 5가지 엔진과 3종의 트림레벨, 12가지 보디컬러 등을 적용, 다양한 유럽 소비자들의 취향을 겨냥했다. 기아차는 이번 씨드 양산을 시작으로 유럽 현지 공장을 본격 가동, 내년 한해 유럽 시장에서 1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또 내년 하반기에는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추가로 투입, 슬로바키아 공장의 생산규모를 연 30만대로 늘릴 방침이다. 기아차는 이에 앞서 씨드의 초기 품질 확보를 위해 현지인 직원 644명을 대상으로 총 10차례에 걸쳐 양재동 본사, 화성공장, 광주공장 등에서 생산 및 품질에 대한 집중 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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