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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기금, 금융시스템 개혁 자극할 것"

브릭스(BRICS) 기금이 창설되면 국제 금융 시스템 개혁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브라질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3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파울로 노게리아 바티스타 국제통화기금(IMF) 브라질 대표는 이날 상파울루 시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 국가들이 기금을 창설하면 국제 금융 시스템을 개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노게리아 대표는 브릭스 5개국이 협력해 IMF 등 국제금융기구들이 세계 경제의 현실을 충실하게 반영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브릭스 기금 창설이 IMF와 세계은행(WB)의 존립을 위협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브릭스는 국제금융기구의 변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MF 총재는 유럽인, 세계은행 총재는 미국인이 맡는 관행을 바꾸는 것도 포함된다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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