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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장 막판 상승폭 둔화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3분기 산업생산성등 잇따라 발표된 경제지표에 투자가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장 막판 상승폭이 크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21.85포인트(0.20%) 상승하는데 그친 10,856.86에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날에 비해 3.12포인트(0.14%)가 오른 2,260.76을 나타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61포인트(0.13%)가 상승한 1,263.70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 한때 4년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0억7천423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7억8천639만주를 각각 보였다. 거래소에서는 1천763개(51%) 종목이 상승한 반면 1천514개(44%) 종목이 하락했으며 나스닥도 상승 1천609개(50%), 하락 1천416개(44%)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유가하락과 예상치를 웃돈 3분기 산업생산성, 감소세에서 벗어난지난달 공장재수주실적 등이 잇따라 발표하면서 오름세를 이어갔으나 장 막판 생물공학과 의약, 의료장비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노동부는 이날 3분기 산업생산성이 잠정치인 4.1%와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4.5%보다 높은 4.7%를 기록,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밝혔다. 상무부도 10월 공장재수주실적도 지난 9월의 감소세에서 벗어나며 예상치와 부합하는 2.2%로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전날 종가에 비해 3센트가 상승한 배럴 당 59.9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인플레 압력 완화로 해석될 수 있는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장기채권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 것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줬다고 전했다. 기술주 강세를 견인한 애플은 UBS가 목표가격을 종전의 74달러에서 86달러로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한때 3.7%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이 목표가격을 95달러에서 100달러로 높인 IBM도 1%에 가까운 오름세를나타냈다. 메릴린치가 주가전망을 상향조정한 페덱스 역시 4%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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