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내무부는 1일(현지시간) 최근 압수한 코카인을 수도 리마의 공항으로 모두 옮기고 이를 공개했다고 페루 RPP 방송이 보도했다.
특히 이번 압수품은 당국이 마약 수사를 통해 지금껏 적발한 코카인 중 최대 분량이라고 다이넬 우레스티 내무장관은 설명했다.
이번에 압수한 코카인은 금액 환산시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당국은 지난주 북부 트루히요 지방의 석탄 더미 속에서 벽돌 모양의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코카인을 찾아냈고, 이 과정에서 6명의 페루인과 2명의 멕시코인을 마약 밀매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코카인을 스페인과 벨기에 등 유럽으로 밀매하려 했던 혐의를 받고 있다.
페루는 수년 전부터 세계 최대의 코카인 생산 지역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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