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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도박빚 갚으려 칩 위조한 40대 구속

강원랜드에서 재산을 탕진한 40대 남성이 카지노 도박빚을 갚으려고 1억원 상당의 카지노 칩을 위조해 유통하려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강원 정선경찰서는 24일 강원랜드 카지노 칩을 위조해 유통하려 한 혐의(특가법상 통화위조 등)로 곽모(40ㆍ서울 도봉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곽씨는 1월 중순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통용되는 10만원권 노란색 칩 970개(9,700만원 상당)를 위조한 뒤 정선군 사북면 강원랜드 카지노 객장 등에 유통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강원랜드에 출입하면서 전재산인 4억원가량을 탕진한 곽씨는 도박빚을 갚고자 1월께 중국 광저우에서 만난 중국동포(조선족) 김모씨에게 1,000만원을 주고 10만원권 칩을 위조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곽씨는 중국 광저우에서 위조된 칩을 4월4일 인천공항을 통해 반입한 뒤 국내에 유통하려 했으나 유통책을 모집하지 못해 자신의 집에 보관하던 중 덜미가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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