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과 프랑스가 유로(유럽축구선수권) 2012 8강전에서 맞붙는다.
20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에서 펼쳐진 D조 최종전 결과 잉글랜드(2승1무)와 프랑스(1승1무1패)가 각각 조 1∙2위를 차지하면서 8강 대진이 최종 확정됐다.
22일 체코와 포르투갈전을 시작으로 23일 독일과 그리스, 24일 스페인과 프랑스, 25일 잉글랜드와 이탈리아가 8강전을 치른다. 시간은 모두 오전3시45분으로 같다.
8강전의 최대 빅게임은 역시 스페인과 프랑스의 격돌이다. 지난 대회 챔피언 스페인은 조별 리그에서 2승1무를 기록하는 동안 6골을 넣고 1골을 내줬다. '호화 군단' 프랑스는 3골을 얻고 3골을 허용했다. 기대에 못 미치는 수치지만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사미르 나스리(맨체스터 시티) 등이 이끄는 미드필드진은 스페인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한편 20일 경기에서는 잉글랜드가 우크라이나를 1대0으로 꺾었고 스웨덴은 프랑스를 2대0으로 눌렀다. 출전정지 징계 탓에 조별 리그 1∙2차전에 나오지 못했던 잉글랜드 골잡이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3분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개최국 우크라이나는 후반 중반 볼이 잉글랜드의 골 라인을 통과한 것으로 보였으나 심판진이 이를 인정하지 않아 석연치 않은 판정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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