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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결국 동거녀와 결별

인터뷰서 "파트너 관계 끝났다"

최근 여배우와의 염문설에 휩싸인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결국 동거녀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와 헤어졌다.

올랑드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AFP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개인 자격임을 전제로 "트리에르바일레와의 파트너 관계를 끝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연예주간지 클로저는 올랑드 대통령이 여배우 쥘리 가예와 사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2007년 첫 동거녀였던 세골렌 루아얄 전 사회당 대표와 헤어진 뒤 '파리마치' 기자 출신인 트리에르바일레와 7년간 동거해왔다.

2012년 올랑드가 대통령에 당선된 뒤로는 트리에르바일레가 사실상 '퍼스트레이디'로 활동해왔다.

이번 결별로 가예가 프랑스의 차기 퍼스트레이디로 활동할 가능성이 대두됐으나 올랑드 대통령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랑드 대통령은 최근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미래에는 엘리제궁에 퍼스트레이디가 없었으면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예와의 스캔들이 터진 후 올랑드 대통령은 네덜란드·바티칸을 동거녀 없이 혼자 방문했다.

다음달 11일 미국 공식방문 때도 퍼스트레이디 없이 홀로 갈 것으로 보인다.

/유병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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