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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레인우드 클래식 개최 취소

중국 측 사전 통보도 없이 취소 결정…LPGA 측도 뉴스로 알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인우드 파인밸리 클래식 개최가 돌연 취소됐다.

24일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LPGA 측은 사전 통보도 받지 못한 채 뉴스를 통해 대회 취소를 알게 됐다. 지난해 이미림이 우승한 레인우드 클래식은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여러 이유로 10월 개최 일정을 두고 마찰이 있었다”는 게 LPGA 측 설명. 마이크 완 커미셔너는 “올 가을 LPGA 투어가 베이징에 갈 수 없게 돼 실망스럽지만 내년부터 재개돼 (계약 기간인) 2017년을 채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에서의 LPGA 투어 대회 개최는 시도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2011년 광저우에서 대회를 열기로 결정했지만 중국 정부의 골프장 건설 규제 탓에 보류됐다. 이번 레인우드 클래식 취소도 중국 정부가 개입됐을 여지가 있다. 중국 당국의 반부패 개혁 본격화에 골프장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벌써 66개 골프장에 폐쇄 명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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