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한인 이민자들의 '호주 드림'
■한-호주 수교 50주년 특집 '시드니 아리랑'(KBS1TV 오후 11시40분) 풍부한 천연 자원으로 세계 최대의 원자재 수출국가이자 국내총생산의 10%를 벌어들이는 관광대국. 하지만 호주의 진정한 저력은 바로 다민족·다인종 이민자를 포용하는 다문화 정책과 600만 이민자들의 노력에 있다. 호주는 전체 인구의 4분의1이 이민자인 대표적 다문화국가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민자들을 환영했던 것은 아니다. '백(白)호주 정책' 이라는 이름아래 백인 외 인종의 이민을 철저히 제한했던 것. 1973년 이민차별 정책이 폐지되고 호주로 날아간 1세대 한인 이민자들의 삶은 눈물의 연속이었다. 1세대 한인이민자들의 고단했던 '호주 드림'. 그 꿈과 눈물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여행을 못 가게 돼 화가 난 은재
■지고는 못살아(MBC 오후 9시55분) 여행을 못 가게 된 상황에 화가 난 은재(최지우 분)는 먼저 가버리는 형우(윤상현 분)를 어이없어 쳐다본다. 집에 돌아온 은재는 형우의 옷을 가방에 마구 넣어 복도에 내놓는다. 형우는 정난(박원숙 분)과 상가 사람들에게 임대차 보호를 받을 수 있겠다고 하고 기세등등해진 정난은 금지(김자옥 분)에게 전화하지만 금지는 전화를 끊어버린다. 바뀐 번호키를 열고 집에 들어온 형우는 은재를 달래려 하지만 상황은 더욱 나빠져 은재의 입에서 이혼하자는 말까지 나온다. 잠에서 깬 은재는 술에 취했던 상황이 떠올라 어색하게 말없이 밥만 먹는데.. 은재와 형우의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지고는 못살아' 3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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