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남아공월드컵 B조 예선 2차전 한국-아르헨티나전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 한국(47위)과 아르헨티나(7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40계단이나 차이가 나고, 원정 사상 첫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과 월드컵 3회 우승을 노리는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 나서는 목표부터 다르다.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몸값도 비교할 수가 없다. 아르헨티나 간판스타인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의 몸값으로 한국대표팀 2개를 만들 수도 있다. 3억4,730만유로(5,180억원) VS 4,435만유로(661억원) 프로축구 선수들의 몸값은 일반적으로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정확히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영국의 컨설팅회사 프론티어 이코노믹스와 독일의 이적시장 전문 인터넷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의 자료를 바탕으로 추정할 수는 있다. 아르헨티나는 전체 선수들의 가치 총액에서 3억4,730만 유로로 스페인(6억5,000만유로), 잉글랜드(4억4,850만유로), 프랑스(3억6,750만유로), 브라질(3억5,310만유로)에 이어 5위에 랭크 돼있다. 반면 한국 선수들의 몸값 총액은 4,435만유로로 32개 본선 참가국 중 28위에 머물렀다. 메시(1,193억원) VS 박지성(172억원) 몸값이 가장 비싼 선수는 메시로 그의 가치는 8,000만유로나 된다. 2위는 7,500만유로의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다. 한국 대표팀 주장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치는 1,150만유로로 평가됐다. 연봉도 아르헨티나가 한국을 압도하고 있다. FIFA 올해의 선수인 메시는 2016년까지 매년 950만유로(142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당시 환율로 계산하면 167억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몸값이다. 아르헨티나는 메시 외에도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가 700만파운드,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이 300만유로를 받고 있다. 한국 대표팀 선수 중 최고 연봉자는 박지성으로 2012년 6월30일까지 360만파운드(약 65억원)를 받지만 메시와 비교하면 절반도 안된다. 계약 당시는 73억원.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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