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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간절히 바랬는데…" 가족들 충격

3일 오후 6시25분께 실종된 남기훈 상사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은 큰 충격과 함께 침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평택2함대 내 임시숙소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그렇게도 살아있길 간절히 바랬는데…"라며 추가 시신발굴 여부 등의 확인을 위해 사고현장에서 나가있는 가족들과 울면서 전화통화를 시도했다. 한 실종자의 가족은 "한가닥 희망을 잃지 않고 있었는데… 너무나 원치 않던, 생각하기 조차 싫은 결말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가족들의 슬픔을 전했다. 이날 사고현장을 둘러본 뒤 평택2함대로 귀항 중 남 상사의 소식을 전해들은 '부천함'에 탄 실종자 가족들도 눈물을 터뜨렸다. /뉴스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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