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산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항을 이용한 해외 여행객은 148만5,000여 명으로 2013년 해외 여행객 152만5,000여 명에 비해 3% 줄었다.
외국인은 2013년 관광객 62만1,000여 명에 비해 8% 늘어난 66만8,000여 명으로 나타난 반면, 내국인은 2013년 관광객 90만4.000여 명에 비해 6% 줄어든 84만7,000여 명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여행객이 늘어난 것은 부산항에 입항하는 외국적 대형 크루즈선박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내국인 여행객이 줄어든 것은 세월호 참사로 선박여행 기피현상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부산항을 찾은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은 24만5,000여 명으로 2013년 크루즈 관광객(19만5,000여 명)에 비해 25% 늘어났다.
한편 지난해 입국여행객 중 면세범위(미화 600달러)를 넘었지만 자진 신고하지 않아 유치·통관된 건 수는 1,617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단속 건수에 비해 17%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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