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현대제철, 동부특수강 품었다

인수가 3000억 안팎… '쇳물서 車까지' 원스톱 체제 구축

현대제철이 동부특수강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소재와 부품·완성차로 연결되는 자동차 생산체계를 갖춰 이른바 '쇳물에서부터 자동차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달성하게 됐다.

현대제철은 특히 동부특수강 인수전에 업계의 예상보다 높은 가격을 써내면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필요할 경우 통 큰 베팅을 하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뚝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은행 등 동부특수강 매각주관사는 본입찰 마감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현대제철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인수가로 3,000억원 안팎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유지 등 비(非)가격 측면에서도 현대제철이 경쟁사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동부특수강은 봉강과 선재를 활용해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을 만드는 특수강 2차공정 업체로 현대제철은 특수강 자체 생산을 통해 제철에서 자동차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이루게 됐다.

한편 현대제철이 공격적으로 몸집을 불려나가면서 국내 철강업계의 판도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9월 당진공장 제3고로를 본격 가동하며 일관제철소 설비투자를 마무리했다. 내년 10월에는 특수강 1차공정 공장도 준공해 특수강 봉강·선재 등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