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부업법상 최고금리를 연 30% 아래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금융위는 오늘 새누리당과의 협의를 거쳐 현재 연 34.9%인 대부업 최고 금리를 29.9%로 5%포인트 내리기로 했습니다. 또 햇살론과 새희망홀씨대출, 미소금융, 바꿔드림론 등 4대 서민금융상품 공급액은 연간 4조5,000억원에서 5조7,000억원으로 1조2,000억원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들 정책금융 상품의 대출 상한금리도 10.5%로 1.5%포인트 낮출 예정입니다. 저신용 서민이 받을 수 있는 금융 대출 공급은 늘리되 금리는 낮춰 서민의 부담을 줄여주자는 취지에서입니다.
아울러 서민금융상품을 1년 이상 성실히 상환한 사람에게 기존 대출 금리로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는 긴급 생계자금 대출 제도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는 이같은 지원을 통해 2018년까지 270만명에게 22조 원의 정책 금융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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