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는 지지기반 확대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문 후보는 ‘문화ㆍ예술 분야 공약을 내놨고, 안 후보는 최근 지지율이 떨어진 호남 지역 공략에 나섰다.
문 후보는 18일 오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문화ㆍ예술인 지지자들이 주최한 '문화재인 1219' 행사에 참석해 `창조적 문화강국 실현을 위한 10대 문화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문화예술인에 대한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확고히 하겠다”며 "21세기 문화강국 시대를 여는 문화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화예술 부흥을 위한 공약으로 ▦문화 최소기준 설정 ▦생애맞춤형 문화교육 강화 ▦문화 힐링 프로그램 도입 ▦문화예술인 고용보험 도입 ▦문화엔젤펀드 활성화 ▦지역문화진흥법 제정 ▦비무장지대 `세계평화생태관광지대' 조성 등을 제시했다. 여가서비스산업 육성, 내수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대체휴일제와 휴가분산제 도입 추진도 약속했다.
안 후보는 이날 광주ㆍ전남 지역 시민단체 대표 및 교수 등 전문가 20여명과의 오찬, 지역 언론사 인터뷰에 이어 조선대에서 진행된 팬클럽 ‘해피스’ 광주콘서트에 들렀다.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세 번째 호남 방문이자 단일화 합의 이후 첫 번째 지방 일정이다. 이날 콘서트가 열린 조선대 해오름관 체육관엔 수천명의 지지자들이 운집, 정당의 당원집회를 방불케 했다.
안 후보측 장하성 국민정책본부장은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 폐지 및 중소기업에 고발권 부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중소기업ㆍ공정거래 정책을 발표했다. 가격담합에 대한 시정조치인 가격환원명령제, 소비자 집단소송제도 도입 등도 포함됐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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