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복 주무관은 지난 2000년부터 10년간 400만 부산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캠프 하야리아(Camp Hialeah) 부지를 활용한 부산시민공원 조성업무를 추진, 구 인쇄창·15 헌병대·유솜(USOM) 등 군부대 부지를 활용한 지역개발사업 추진 전문가로 공인 받고 있다.
장 주무관은 캠프 하야리아 부지를 시민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국비지원 근거가 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을 마련한 뒤 지역의원 등을 설득한 끝에 지난 2004년 12월 국회에 상정됐다. 이에 2년이 지난 2006년 3월에 제정·공포된 이 법으로 하야리아 부지매입비 2,990억 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
장 주무관은 또 국방부가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 차질을 들어 부지처분 협약체결을 미루자 지속적인 협상과 끈질긴 노력으로 2008년 1월 마침내 부지처분(취득) 협약을 체결해 공원조성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장 주무관이 수립한 ‘군부대 이전적지(33만평) 활용방안 기본 방침’은 시역내 군부대 이전적지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는데 밑바탕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 수영구 망미동 옛 국군부산병원 부지를 무상으로 취득하고 수영구 광안동 옛 인쇄창 부지내 광안근린공원 등을 확보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장 주무관은 동료들 사이에서 ‘하야리아 짱’이라는 별칭으로 불리울 정도로 도심내 군부지를 활용한 지역개발의 전문가로 알려졌다.
한편 행정의 달인은 행정자치부(옛 안전행정부)가 각 분야에서 열정과 능력을 발휘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한 지방공무원들에게 자긍심을 높여 바람직한 공직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20여명 안밖으로 선정해 오고 있다. 올해 ‘지방행정의 달인’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각 지자체 등의 추천을 받아 88명에 이르는 후보자를 심사한 끝에 일반행정, 사회·복지, 문화ㆍ관광, 지역경제, 지역개발, 주민안전, 정부3.0, 규제개혁 등 8가지 분야에서 모두 15명의 달인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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