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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한열 어머니 "이 대통령 귀먹었나보다"

SetSectionName(); 고 이한열 어머니 "이 대통령 귀먹었나보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87년 민주화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사망한 고 이한열씨의 어머니인 배은심씨가 서울시청 앞 광장 사용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에 일침을 가했다. 배씨는 10일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시청광장은 개인의 것이 아니다. 대통령, 시장 것도 아니다"며 "그렇기 때문에 광장을 놓고 불허를 하니 경찰차로 담을 쌓으니 이런 것들은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정부가 일방적으로 차벽을 만들면서까지 막는 것은 정부의 맹점을 보여준 것"이라며 "불쾌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씨는 이어 "전체 출구마다 경찰이 막고 시민들을 이렇게 불편하게 만드는 게 뭐 때문인가. 정말로 떳떳한 정치를 못하니까 그런 것 아닌가"라면서 "서울광장을 시민들의 손에 넘겨주고, 거기에서 요구가 나왔을 때 현 정부는 귀담아듣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잘됐는지 판단해야 한다"며 시민들의 요구를 들어줄 것을 주문했다. 배씨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데 당나귀가 귀먹었나보다. (이명박) 대통령이 귀를 활짝 열어놓고 국민의 소리를 듣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야당이나 시민단체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기대고 있는 건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는 "그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야당과 일부 시민단체는 당국의 불허 방침에도 불구하고 '6·10 민주항쟁' 22주기를 맞아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6·10 범국민대회'를 강행한다. 반면, 검찰과 경찰은 이번 행사를 불법집회로 간주하고 서울시청 앞 광장을 원천 봉쇄할 방침이어서 집회 참가자들과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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