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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학 뒷돈 받은 대원국제중 검찰 고발

서울지역 교육단체가 편입학 대가로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대원국제중학교를 검찰에 고발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는 참교육학부모회와 흥사단교육운동본부 등 20개 단체로 구성된 서울교육단체협의회가 15일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대원국제중학교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교육단체에 따르면 대원국제중학교는 학부모로부터 정기적으로 50만원씩 상납을 받은 데 이어 106명을 편입학시키는 대가로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대원국제중학교는 비교내신평가에 따른 성적조작 의혹도 받고 있다.

이들은 "서울교육청의 감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사립학교 감사가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되고 있다"며 "학부모 사이에 퍼져 있는 교육 현장의 비리가 명백하게 밝혀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형태 서울시의원은 "2009년 전직 저축은행 고위관계자의 자녀가 대원국제중에 편입학하면서 1억원을 건넸고 담임교사가 학부모에게서 수백만원을 상납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예비감사에서 대원국제중 관계자가 학부모로부터 편입학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며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운영 등에 대해 감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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