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중장은 3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가진 조찬강연에서 "전작권 전환을 위한 계획이 정상 추진되고 있다"며 "한국군은 대한민국 방어에 필요한 연합군 지휘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미는 전작권 전환이 준비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몇차례 훈련을 했고 추가 검증을 위한 훈련을 할 것"이라며 "전작권 전환 시점이 왔을 때 미군은 지난 60년 동안 지원한 것처럼 한국군의 바로 옆에 서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 양측은 내년 3월과 8월에 각각 진행될 키리졸브(KR) 훈련과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통해 전작권 전환을 위한 기본운용능력과 완전운용능력을 검증한다.
최근 청와대를 비롯해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전작권 전환 연기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정치적인 문제이며 군인은 정치 지도자들이 내린 결정을 이행할 의무가 있다"며 중립적 입장을 표했다.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서는 "한미 동맹의 임무는 도발을 억제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매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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