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은 22일 오전8시5분 펜실베이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원정에 후반기 들어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다. 피츠버그는 류현진이 지난해 4월8일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올릴 때 상대했던 팀이다. 지난달 1일 시즌 6승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20승을 달성할 때도 상대는 피츠버그였다. 당시 성적은 6이닝 동안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 없이 10피안타 4탈삼진 2실점. 이번에 맞붙을 피츠버그 선발투수는 지난해 다저스에서 함께 뛰었던 에딘손 볼케스(31)다. 그는 올 시즌 8승6패 평균자책점 3.65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류현진의 전반기 기록은 18경기 등판에 10승5패 평균자책점 3.44. 후반기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박찬호가 갖고 있는 한국인 한 시즌 최다승(18승10패·2000년)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한편 다저스는 후반기 두 번째 경기인 20일 세인트루이스에 2대4로 져 2연패 했다. 추신수(32·텍사스)는 토론토 원정에서 이틀 연속 4타수 무안타에 2삼진으로 슬럼프를 떨치지 못했다. 최근 21차례 타석에서 안타 없이 삼진만 11번 당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6다. 텍사스도 1대4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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