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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지상욱 서울시장 후보의 부인 배우 심은하씨가 취재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취재진은 30여명이 이날 오전 5시30분쯤부터 중구 신당동 장수경로당에 마련된 신당2동 제4투표소에 몰려들어 심씨와 함께 투표하러 나올 지 후보를 기다렸다. 지 후보 부부는 오전 6시 33분께 검은색 카니발 차량을 타고 왔다. 취재진이 심씨에게 질문을 퍼붓자 지 후보는 "저한테 묻지 왜 집사람에게 물어요"라며 다소 부담스러워하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심 씨는 '고생했다는 말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지 후보에게 "그동안 수고 많이 했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투표를 마친 지 후보는 "선거 기간 최선을 다했다. 집사람이 두 아이의 엄마로 자신의 위치를 지키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아내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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