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해 9월에 오는 2020년까지 '제로에너지하우스(Zero Energy House)'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외부 에너지를 전혀 끌어들이지 않는 대신 친환경ㆍ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아파트에서 사용되는 전력ㆍ난방 등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전기세 및 난방비가 한 푼도 들지 않는 아파트를 짓겠다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제로에너지하우스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 상품전략인 '그린프리미엄(Green Premium)'도 내놨다. 태양광 및 바이오가스 등을 활용한 에너지 발생 시스템을 실제 주거시설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11월 인천 청라지구에서 분양된 '청라푸르지오'는 그린프리미엄이 최초로 도입된 아파트다. 태양열로 물을 데우는 태양열급탕 시스템을 비롯해 ▦지열 냉난방 시스템 ▦초절수 3리터 양변기 ▦옥상 녹화시스템 등 20여가지 친환경 기술이 새롭게 적용됐다. 대우건설의 한 관계자는 "청라 푸르지오는 기존 아파트와 비교해 30%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는 단지"라고 설명했다. 청라지구 A-8블록에 위치한 청라푸르지오는 최고 지상58층 4개동 규모로 125~378㎡형 751가구로 구성된다. 청라지구의 한가운데 위치해 중심상업지역이 가깝고 층과 향에 따라 76만㎡ 규모의 중앙호수공원 및 테마파크 골프장을 조망할 수 있다. 건폐율이 9.97%에 불과하고 녹지율은 45%에 달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남쪽에서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북쪽으로 인천국제고항 고속도로가 지난다. 또 공항철도 청라ㆍ경서역이 가깝고 단지 서쪽에서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북청라IC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1순위 청약 당시 평균 4.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가구가 마감됐으며 현재는 저층 위주로 일부 미계약분이 남아 있다. 3.3㎡당 분양가는 1,190만~1,470만원선이며 계약 1년 후 전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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