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 우수 일자리 베스트 20'을 격주 단위로 선정해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 고용부 관계자는 "베스트 20은 연봉, 직업 안정성, 근무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며 "1주 이상 유효한 모집 공고에 실린 일자리 가운데 단순 노무직을 제외하고 연봉 2,400만원 이상인 기업의 정규직만을 고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베스트 20에는 미국·일본 등 7개국 14개 기업이 포함됐다. 에이스테크와 범한판토스폴란드법인 외에도 심양금지성광고디자인(중국), 아쿠타리얼리티(일본) 등이 이름을 올렸다. 모집 직종은 기술자 및 연구원, 프로그래머, 총무 및 인사관리자, 자동차정비원 등 다양하다.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은 월드잡플러스 회원으로 가입해 해외취업 관련 정보를 취득하고 온라인으로 구인기업에 지원하면 된다. 베스트 20은 해외통합정보망인 월드잡플러스(www.worldjob.or.kr)를 통해 발표된다. 나영돈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양질의 일자리 발굴에 힘쓰는 한편, 해외기업에서 찾는 언어와 직무능력을 갖춘 인재들을 키워내는 교육훈련 등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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