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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간 시세] 추석연휴 앞두고 오름세 한풀 꺾여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로 매수세가 주춤한 가운데 추석 연휴도 다가오면서 서울·수도권의 집값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 9월 들어 매주 상승폭이 낮아지고 있다. 전세 시장 역시매 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27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 시장은 서울이 0.03%, 신도시가 0.02%, 수도권이 0.0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수 문의가 크게 줄면서 매도·매수자 모두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재건축 호재로 집값이 강세를 보였던 서울 강동구의 경우 일부 급매물이 나오며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서울에서는▦금천(0.20%) ▦중랑(0.11%) ▦영 등포(0.09%) ▦종로(0.09%) ▦중구(0.08%) 등의 순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금천구는 금천구심도시 개발구역지정 공람 이후 매수문의가 늘어나며 거래가 이뤄졌다. 시흥동 무지개 59㎡형과 남서울건영2 차 56㎡형 등 소형매물이 주로 매매됐다. 영등포구의 경우 신세계백화점과 타임스퀘어 등이 개장하며 문래동 일대 아파트단지들이 소폭 올랐다. 서울 집값 상승세를 이끌었던 강동구(0.09%)는 DTI가 적용된데다 정부의 재건축 아파트 매입 자금 출처조사까지 더해져 오름세가 한풀 꺾였다. 반면▦강북(-0.03%) ▦강동(-0.01%) ▦서초(-0.01%) 등은하락했다. 신도시 역시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기록했으나 변동폭은 미미하다. ▦분당(0.04%) ▦산본(0.04%) ▦평촌(0.01%) 등이 올랐고 일산·중동은 이렇다할 호가 변동 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 역시 매수 문의가 확연히 줄어 거래가 소강 상태를 보 였다. 대규모 개발 호재가 있는 ▦하남(0.18%) ▦ 인천(0.08%) ▦화성(0.07%) 등이 조금 올랐다. 한편 전세시장은▦서울 0.13% ▦신도시 0.07% ▦수도권 0.10% 상승하는데 그쳐 오름폭이 둔화됐다. DTI규제가 시장에서 효력을 발휘하고 있고 금리 상승도 점쳐지고 있어 당분간 주택 시장은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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