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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다우 1.35% 상승…소비증가 기대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독일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소비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미국인들의 씀씀이도 늘 것으로 전망돼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21일) 보다 172.79포인트(1.35%) 상승한 13,009.68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12포인트(1.3%) 뛴 1,409.15포인트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40.30포인트(1.38%) 오른 2,966.85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에서 연간 가장 큰 소매매출이 일어나는 블랙 프라이데이인 이날 소비자들은 활발히 쇼핑에 나선 것으로 보여 소비증가 기대를 불러왔다. 전날인 추수감사절 저녁, 혹은 이날 새벽부터 문을 연 주요 유통업체 매장에는 소비자들이 예상보다 많이 몰렸다. 이런 흐름에 부응해 월마트가 2% 가까이 오르는 등 소매업체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해외 지표들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독일 기업들의 경기 신뢰도는 7개월만에 상승 반전했다. 독일 Ifo 경제연구소가 발표한 11월 기업환경지수(BCI)는 101.4를 기록, 전월의 100에 비해 상승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99.5도 웃도는 것으로,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증시에도 도움이 됐다. 이 지수는 이전 6개월간 내리 하락세를 보여 독일도 유럽 재정위기 여파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의 제조업경기를 보여주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1월에 50.4로 전월의 49.5보다 0.9 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수는 50 이하면 경기 위축을,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인 전날 문을 열지 않았으며 연휴 이틀째인 이날은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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