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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후...우리는 과연 어떻게 살 것인가

7명의 젊은 인문학자들, '세월호 이후의 삶' 인문학 강좌 열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공론의 장에서 이 사건의 의미를 묻는 질문은 여전히 조심스럽다. 사건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월호가 우리에게 전한 비극적 현실과 총제적 사회 부실·모순을 들여다보는 일은 결코 피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과제다. 제2의 세월호 참사를 막기 위한 실천적 작업과 더불어 한국 사회 전반의 성찰을 이끌어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런 연유로 7명의 젊은 학자들이 세월호의 고통을 인문학적으로 성찰해 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진지한 물음을 던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화여대 생명의료법연구소가 주최하고 인문합협동조합·웅진W살롱이 주관하는 ‘세월호 이후 우리들의 삶-공감과 소통을 위한 인문학’ 시민강좌가 그것이다.



이 강좌에 나선 젊은 인문학도들은 세월호 참사를 ‘4·16’으로 명명한다. 4·19, 5·16 등 한국현대사에서 날짜로 호명되는 사건들의 정치적 의미가 더욱 각별하기 때문이다. 4·16이란 호칭엔 세월호가 한국 역사의 가장 아픈 고통의 이름인 동시에 우리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가장 중요한 변곡점이 돼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강좌는 이달 17일 ‘세월호 나는 어떻게 관계 맺는가-세월호에 대해, 4·16을 계기로/권창규’를 시작으로 24일(애도는 하되 내 삶은 그대로-사상으로서의 4·16, 한국에서의 3·11/김홍백), 31일(공감의 철학과 우리 삶- “사람은 울면서 웃는다”/오영진), 다음달 7일(세월호와 언론 보도 - 침몰하는 진실과 부상하는 소문들/강부원), 11월 14일(타자를 위한 윤리와 그 실현 가능성-4·16 이후의 윤리학/조영란), 21일(4·16 이후, 어떻게 살 것인가-‘행복’이라는 감정의 재구성/최병구), 28일(공공과 의무-한국사회의 직무윤리/권복규) 등의 순서로 매주 금요일 저녁 7~9시 진행된다. 장소는 종각역 3-1번 출구·안국역 6번 출구 부근 웅진W살롱이며 수강비는 무료. 문의는 (02)3670-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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