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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96% "연말증후군 겪어"

구직자 96.1% 연말증후군에 시달려

구직자들은 연말만 취업 실패의 영향으로 감정과 체력에 변화가 오는 ‘연말 증후군’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최근 구직자 560명에게 ‘연말증후군 여부’를 물은 결과 무려 응답자의 96.1%가 ‘연말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연말증후군을 겪는 원인(복수응답)으로 ‘나이를 먹는다는 압박감’을 꼽은 응답자가 58.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제대로 이룬 것이 없다는 좌절감’(54.6%), ‘불분명한 미래에 대한 막막함’(54.1%), ‘취업 실패에 따른 불안감’(42.9%) 등의 답변 순이었다. 이외에도 ‘지인들 취업 성공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33.3%), ‘열심히 했지만 성과가 없는 허무함’(32.3%), ‘현재 생활에 대한 불만족스러움’(29.2%), ‘이유 없는 무력감’(27.3%) 등의 답변이 있었다. 연말증후군의 영향(복수응답)에 대해 묻자 직장인의 45.6%가 ‘사람들과의 만남을 피하게 된다’고 답했다. 이어, ‘새로운 계획을 세우게 된다’(31.7%), ‘술, 담배를 자주 찾게 된다’(28.1%), ‘구직활동 집중력이 떨어진다’(23.7%)는 답변 순이었다. 또, 응답자의 84.4%는 연말증후군으로 건강상에 변화를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증상(복수응답)으로는 ‘만성피로’(44.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이어 ‘우울증’(45.4%), ‘불면증’(35.7%), ‘피부 트러블’(33.3%), ‘두통’(31.5%), ‘소화기 질환’(29.5%), ‘탈모’(16.5%) 등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증후군의 해소 방법(복수응답)에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가 36.2%로 1위를 차지했고,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낸다’(33.4%),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31.7%), ‘취미생활을 한다’(26.1%)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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