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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프레지던트'가 2주 연속 박스 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달 22일 개봉한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주말 동안 관객 36만 1,852명을 모아 총 관객수 140만명을 돌파하며 지난 주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장동건ㆍ이순재ㆍ고두심이 각각 개성있는 대통령으로 등장하는 작품으로 비성수기 극장가에 걸린 유일한 유쾌한 코미디라는 점이 관객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장진 감독이 연출한 영화 중 가장 대중적이라는 평가와 장진 감독 특유의 색깔이 빠져 밋밋하다는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지만 당분간 맞대결 할 대작 영화가 없기에 1위 행진을 이어가는 건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1위를 제외한 나머지 순위는 모두 외화가 차지했다. 에릭 바나ㆍ레이첼 맥아덤즈가 주연을 맡고,동명의 미국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시간여행자의 아내'가 관객 14만 7,925명을 모아 2위에 올랐고, 브래드피트 주연ㆍ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연출의 '바스터즈:나쁜 녀석들'이 8만 3,525명을 모아 3위에 올랐다. 또, 외계인을 다룬 독특한 SF영화 '디스트릭트9', 마이클잭슨의 마지막 문워크를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이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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