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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위 1%보다 미국 1%에 더 많은 부 쏠려

미국의 경제잡지 비즈니스위크(Businessweek)는 중국보다 미국의 부 쏠림이 더 심하다는 연구결과를 28일 소개했다.

중국북경대학교의 사회과학 리서치 센터는 26일 1%의 부자들이 국가 전체 부의 1/3을 차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2012년을 기준으로 대부분의 재산은 부동산에 묶여 있었고 중국 전체 가계 재산의 70% 역시 부동산이었다. 하위 25%는 고작 1%의 부만 차지했다.

비즈니스위크는 거품이 낄 수 있어 부자들이 투자의 수단으로 부동산에 의존하는 것은 문제라고 적했다.

실제 중국 통계청은 지난 6월 중국 70개 도시에서 아파트 가격이 55%나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남부에 위치한 도시 항저우의 전체 자산가치는 1.7% 하락했다.



그러나 미국의 부 쏠림 역시 중국에 못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세청에 따르면 미국의 1%부자들이 올린 소득은 전체의 19.3%였다. 그러나 나머지 99%의 소득이 1%오를 때 부자들의 소득은 거의 2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at Berkeley)의 경제학자 엠마뉴엘 사에즈(Emmanuel Saez) 와 런던 정경대학(London School of Economics)의 가브리엘 주크맨(Gabriel Zucman)은 미국 가계의 부의 분포를 측정했다.

그들은 재산 자체가 벌어들인 소득이 계층별로 얼마나 되는지를 들여다 봤고 그 결과 1%의 미국인들이 40%의 부를 소유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중국보다 미국이 더 부의 쏠림 현상이 심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비즈니스위크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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