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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포항은 내인생 그 자체"

포항상의 간담회 참석 "지역발전 위한 일이라면 기꺼이 나설것"


포스코 ‘철강신화’의 주역인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포스코가 있는 포항은 제2의 고향이 아니라 내 인생 그 자체”라면서 “포항 발전을 위해 원로로서 할 일이 있다면 기꺼이 하겠다”며 포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박 명예회장은 포항 방문 이틀째인 29일 오후 포항 그랜드엠 호텔에서 포항상의 주최로 열린 초청간담회에서 “지난 여름 미국에서 통증치료를 받을 때 위문과 격려를 보내주고 특히 포스코 본사 점거 사태를 걱정해준 포항시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말을 꺼냈다. 박 명예회장은 “내 영혼에는 ‘짧은 인생을 영원한 조국에’라는 신념과 ‘한국이 세계일류국가가 되는 것’이라는 이상이 아직도 싱싱하게 살아 있으며 여기에 포항에 대한 애착과 포항 발전의 염원도 간직하고 있다”며 “인생의 황혼을 소일하면서 국가와 포항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상공회의소는 박 명예회장에게 포항 지역 발전을 위해 기여한 점을 평가,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 명예회장은 28일 5년 만에 포항을 찾아 포항시청과 포스텍, 포스텍 교육재단 등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낸 뒤 1일에는 포스텍 설립자로서 포스텍 개교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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