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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한 통 가격이 10만원? 그것도 먹을 수도 없는데?
마치 주사위처럼 네모 수박(사진)이 일본에서 본격 출하돼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외신에 따르면 일본 가가와현 쩐쓰지시는 기존 둥그런 수박의 고정 관념을 깬 ‘네모 수박’을 지난 25일부터 일본 전역과 해외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올해 예상 수확량은 약 400개 정도. 재배농가도 6곳에 불과하다.
약 30년 전 처음 생산된 네모 수박 가격은 약 6kg 한 통이 최소 1만엔(약 10만원). 유명 백화점에서는 약 3만 엔에 팔기도 한다. .
하지만 해외에서 판매되는 가격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매장에서는 지난해 이 수박을 수입해 87만원(860달러)에 판매하기도 했다.
네모 수박은 막 열매가 맺어질 때 큐빅 모양의 플라스틱 투명용기에 넣고 키워 만든 과일이다.
하지만 익지 않은 상태에서 수확하기 때문에 먹기는 힘들고 주로 관상용이나 선물용 장식 소품으로 사용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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