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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메달 향하는 구기 종목들
입력2010-11-24 20:09:16
수정
2010.11.24 20:09:16
강동효 기자
여자 배구와 남자 농구 나란히 준결승 올라
구기 종목들도 금메달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24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배구와 남자 농구는 24일 나란히 준결승에 올랐다.
박삼용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는 광와이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배구 8강에서 일본을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 여자배구는 37점을 합작한 `주포' 김연경(일본 JT마블러스ㆍ22점)과 센터 양효진(현대건설ㆍ15점)을 앞세워 일본을 3-0(25-16 25-22 25-15)으로 물리쳤다.
여자배구는 올해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서 2년 만에 일본을 꺾고 6연패 사슬을 끊은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이기면서 최근 2연승을 달렸다. 한국 여자배구는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이 21위로 일본(5위)보다 한참 뒤지지만 이번에는 1.5진급을 파견한 일본이 최정예 선수들이 포진한 한국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첫 세트 10-6에서 김연경이 강타를 퍼붓고 양효진도 속공과 블로킹으로 득점을 쌓으면서 연속 4점을 쓸어담아 기선을 잡았다. 2세트에 25-22로 일본의 추격을 뿌리치고 3세트에도 연속으로 점수차를 벌려 무실점 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4강에 오른 한국 여자배구는 카자흐스탄-몽골 승자와 25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남자농구도 이날 광저우 황푸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농구 남자 8강 필리핀과 경기에서 이승준(32.204㎝)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이승준은 12점의 득점과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74-66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남자 농구는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복귀할 채비를 갖췄다.
유재학 감독은 필리핀과 경기를 마친 뒤 "(이)승준이 없었으면 큰일 날 뻔 했죠"라며 자신의 판단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주성이 파울 트러블이라도 걸리면 대체 요원이 오세근, 함지훈 정도인데 이승준이 있고 없고 차이가 크다"는 것. 게다가 하승진(KCC)도 이번 대회에서 정상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이승준의 존재는 더없이 든든하다.
남자농구는 25일 일본과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유 감독은 "일본이 예전보다 조직력과 공격력이 좋아졌다. 하지만 우리가 가진 기량만 잘 발휘하면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준결승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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