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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3.3조원 들여 사물인터넷 전담사업부 신설키로

IBM이 30억 달러(3조3,264억원)를 투자해 ‘사물인터넷’ 전담 사업부를 신설한다.

AP통신은 31일 스마트폰, 태블릿PC, 자동차무선통신 등 무선통신장치로부터 모은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이용해 기업경영을 돕는 서비스아이템을 개발하기 위해 IBM이 이 같이 투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IBM은 무선통신기기로부터 수집된 데이터의 90%가량이 제대로 분석되지 않은 채 사장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 같은 데이터를 기업 영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IBM은 2,000명의 컨설턴트와 연구자, 프로그램개발자들을 육성 중이며 트위터, 웨더닷컴 등과도 클라우드기반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협업하고 있다. 이번 구상이 완성되면 IBM은 고객들의 트위터 이용활동 내역과 기상 정보, 각종 경제데이터들을 활용해 기업들에게 고객소비성향 정보를 알려줘 영업에 활용하도록 돕는 등의 서비스를 펼칠 수 있게 된다.



이번 투자는 전통적으로 사무기기 하드웨어 제품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던 IBM이 클라우드 서비스, 데이터분석 서비스, 모바일 서비스 및 정보 보안 등 소프트웨어 부문으로 사업 중심을 이동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고 AP는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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