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19 축구대표팀은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라스 알 카이마의 에미리츠 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대1로 승부를 내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4대1로 이겼다. 전반 35분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문창진(19ㆍ포항)의 극적인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뒤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2004년 말레이시아 대회 우승 이후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하며 통산 1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문창진은 이번 대회 4경기 연속 골(4골)로 우승을 이끌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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