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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200자 읽기] 오래된 뿔 外







5·18 아픔·화해 담은 장편소설

■오래된 뿔(고광률 지음, 은행나무 펴냄)=올해 호서문학상을 받은 장편소설. 1987년 지방지 기자 박갑수가 해고되고 곧 깡패의 칼에 찔려 죽는다. 깡패는 우발적 살인이었다며 자수하지만 그 뒤에는 7년 전 박갑수가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외국 기자들에게 광주 학살 소식을 알렸던 것과 쌍둥이 동생의 죽음 등이 가려져 있다. 청산되지 못한 과거에 대한 반성과 성찰, 진정한 화해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2권 각 1만2,000원.

오감으로 만나는 현대미술 현장

■감각의 미술관(이지은 지음, 이봄 펴냄)=동시대의 예술임에도 불구하고 현대미술은 르네상스나 인상파 그림에 비해 "어렵다"는 푸념을 듣곤 한다. 현대미술사학자인 저자는 1900년대부터 2010년까지의 현대미술을 통해 소리와 냄새, 미술가의 행위까지도 미술이라 부르며 오감(五感)의 반응을 끌어낸 현대미술의 현장을 생생하게 설명했다. 2만2,000원.

20세기 전후 철학자 집중 조명

■20세기 사상 지도(대안연구공동체 기획, 부키 펴냄)=마르크스와 니체부터 데리다, 지젝까지 오늘의 사상을 있게 만든 20세기 철학의 거두 27명을 한 권에 담은 현대철학 입문서. 입문용 철학사 책은 많지만 20세기 전후에 활동한 현대 철학자를 집중 조명했다는 점에서 남다르다. 사상가들은 연대순이 아닌 주제별로 묶였다. 1만6,000원.

한류 역사·사례부터 미래까지



■한류열풍과 강남스타일(노순규 지음, 한국기업경영연구원 펴냄)=한류열풍의 개념과 현실부터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촉발된 새로운 한류를 조명했다. 한류의 역사, 원인과 흐름, 사례와 내용을 살펴보며 그 효과까지 분석했다. 3만원.

역사적 유산, 도시계획 속으로

■역사적 유산의 보존ㆍ활용과 마을만들기(오카와 나오미ㆍ미후네 야스미치 엮음, 한울아카데미 펴냄)=예전에는 역사적 건물이나 유적을 '문화재'로 보존하는 데만 중점을 뒀지만 최근에는 이들을 활용해 도시의 역사를 다시 쓰는 '마을 만들기'가 활발하다. 역사적 유산을 도시계획과 연관시킨 일본 등의 실제 사례와 경험담이 소개됐다. 3만4,000원.

동서양 철학·서양미술사 등 한권에

■인문의 바다에 빠져라(최진기 지음, 스마트북스 펴냄)=플라톤부터 맹자와 장자, 미셸푸코와 장 보드리야르까지 동서양의 철학과 현대사상, 서양미술사 등 42개 주제를 복합적으로 버무린 인문학 기초 서적이다. 인문 지식을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사회적 이슈와 다양한 사례, 역사적 사건과 접목시켜 설명하고 있다. 1만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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